프라도 명작산책 루벤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바로크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지난 '잠깐 쉬어가기'에서는 르네상스가 왜 끝나고 바로크가 시작되었는지 함께 살펴보았다.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은 균형과 조화를 추구했다. 반면 바로크 시대의 화가들은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그렇다면 바로크 화가들은 …

☕ 잠깐 쉬어가기 ① 그림이 변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먼저 변했다

지난 글에서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그림을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증이 남는다. 왜 화가들은 갑자기 그림을 이렇게 다르게 그리기 시작했을까? 사실 그림은 화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면 그림…

프라도 미술관 명작 산책 특별편 ① 르네상스 미술과 바로크 미술, 어떻게 구분할까?

프라도 미술관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예상보다 많이 받은 질문이 하나 있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는 어떻게 다른가요?" "가이드님, 그림 설명에는 계속 르네상스와 바로크라는 말이 나오는데 막상 무엇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프라도 미술관 명작 산책 22편 엘 그레코 총정리, 왜 우리는 40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그림 앞에 멈춰 서는가?

왜 우리는 40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그림 앞에 멈춰 서는가? 프라도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대개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 고야의 〈1808년 5월 3일〉 앞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 보면 다른 어떤 화가와도 닮지 않은 독특…

프라도 미술관 명작산책 21 엘 그레코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를 더 가까이 들여다보다

눈빛, 가시면류관 그리고 십자가에 숨겨진 의미 프라도 미술관에서 엘 그레코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를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길이 간 곳은 십자가가 아니었다. 바로 예수의 얼굴이었다. 보통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향하는 예수라고 하면 피와 땀…

프라도 미술관 명작산책 20 절망 속에서도 하늘을 바라본 이유, 엘 그레코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

프라도 미술관을 걷다 보면 관람객의 발걸음을 붙잡는 작품들이 있다. 화려한 색채나 웅장한 구성이 없어도 이상하게 오래 바라보게 되는 그림들 말이다. 엘 그레코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 역시 그런 작품 가운데 하나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 처음 이…

프라도 미술관 명작산책 19 가슴에 손을 얹은 기사를 더 가까이 들여다보다

엘 그레코가 숨겨놓은 상징과 비밀 프라도 미술관에서 엘 그레코의 「가슴에 손을 얹은 기사」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이 작품이 왜 그렇게 유명한지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조금 심심한 그림처럼 느껴졌다. 화려한 배경도 없고, 왕관이나 갑옷도 …

프라도 미술관 명작산책 18 가슴에 손을 얹은 남자는 누구인가? 엘 그레코의 미스터리

프라도 미술관을 걷다 보면 유난히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초상화가 한 점 있다. [가슴에 손을 얹은 기사] 화려한 왕관도, 눈부신 갑옷도 없다. 배경 역시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다.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조용히 우리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프라도 미술관 명작산책 17 옷을 입은 마하는 왜 스페인 사람들의 자존심이 되었을까?

프라도 미술관에서 고야의 「벌거벗은 마하」를 감상한 뒤 바로 옆에 걸려 있는 「옷을 입은 마하」를 바라보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갖게 된다. '왜 고야는 똑같은 여인에게 다시 옷을 입혀 그렸을까?' 처음에는 단순히 검열을 피하기 위한 작품이라고 생각…

프라도 미술관 명작산책 16 마하는 왜 우리를 똑바로 바라볼까? 고야의 「벌거벗은 마하」 상세 해설

프라도 미술관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 작품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 비슷한 질문을 던진다. "왜 그녀는 저렇게 당당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을까?"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벌거벗은 마하」는 오늘날 프라도 미술관을…

프라도 미술관 명작산책 15 왜 고야는 같은 여인을 두 번 그렸을까? 「벌거벗은 마하」와 「옷을 입은 마하」

프라도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연스럽게 한 공간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그리고 잠시 후 이런 질문을 던진다. "어? 같은 사람 아닌가?" 실제로 두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얼굴도 같고, 자세도 같고,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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