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도 명작산책 83편 후안 산체스 코탄 《사냥감, 채소와 과일이 있는 정물》 세부 감상, 검은 공간에 매달린 과일과 새들 후안 산체스 코탄 작《사냥감, 채소와 과일이 있는 정물》 그림 앞에 서면 먼저 검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안에 레몬과 사과가 매달려 있고, 새들이 아래로 늘어져 있다. 맨 아래에는 당근과 무가 놓여 있으며, 오른쪽에는 커다란 흰 채소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프라도 명작산책 81편 클라라 페테르스 《꽃과 은도금 잔이 있는 정물》 세부 감상, 조용한 식탁에 숨겨진 화가의 얼굴 80편에서는 왜 17세기 초 플랑드르에서 이런 정물화가 등장했는지를 살펴봤다. 이번에는 그 이야기를 모두 내려놓고 그림만 보자. 클라라 페테르스 작《꽃과 은도금 잔이 있는 정물》 클라라 페테르스의 이 작품은 1611년, 나무판에 유채로 그린 정물화다. 정식 제…
프라도 명작산책 79편 수르바란 《화가와 함께 있는 십자가의 그리스도》 세부 감상, 그림을 바라보는 한 사람 수르바란 작《화가와 함께 있는 십자가의 그리스도》 78편에서 이 그림이 왜 단순한 십자가형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화가’까지 함께 그린 작품인지 살펴봤다. 이제 79편에서는 설명을 잠시 내려놓고 그림 안으로 들어가 보자.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이 16…
프라도 명작산책 75편 루벤스 《사랑의 정원》 세부 감상, 사랑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디로 흐르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 작 《사랑의 정원》 74편에 이어 다시 루벤스의 《사랑의 정원》 앞에 서보자. 이번에는 그림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루벤스의 생애나 재혼 이야기,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도 잠시 내려놓는다. 이제부터 볼 것은 오직 화면 안이다. 이 작품은 멀리…
프라도 명작산책 48편 피터르 브뤼헐 《죽음의 승리》, 죽음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대 프라도 미술관에는 가까이 다가갈수록 오히려 어디를 봐야 할지 막막해지는 그림이 있다. 피터르 브뤼헐의 《죽음의 승리》다. 117×162센티미터의 목판 위에 수많은 인간과 해골이 뒤엉켜 있다.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그 안으로 아직 들어가지 않으려 한다. 누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