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도 명작산책 83편 후안 산체스 코탄 《사냥감, 채소와 과일이 있는 정물》 세부 감상, 검은 공간에 매달린 과일과 새들 후안 산체스 코탄 작《사냥감, 채소와 과일이 있는 정물》 그림 앞에 서면 먼저 검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안에 레몬과 사과가 매달려 있고, 새들이 아래로 늘어져 있다. 맨 아래에는 당근과 무가 놓여 있으며, 오른쪽에는 커다란 흰 채소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프라도 명작산책 82편 후안 산체스 코탄 《사냥감, 채소와 과일이 있는 정물》, 스페인에서 정물화가 하나의 세계가 되기 시작하다 앞서 클라라 페테르스의 정물화를 봤다면 이번 그림은 처음부터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화려한 금속잔도 없다. 유리잔에 담긴 붉은 포도주도 없고, 여러 색의 꽃이 화면을 가득 채우지도 않는다. 검은 공간 앞에 과일과 채소, 새 몇 마리가 놓여 있다. 그런데 …
프라도 명작산책 63편 수르바란 《그릇이 있는 정물》 세부 감상, 네 개의 그릇 사이에 흐르는 고요 수르바란 작 《그릇이 있는 정물》 그림을 다시 한번 천천히 보자.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꽃도 없고 과일도 없다. 식탁이라면 있어야 할 음식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네 개의 그릇이 어두운 공간에 나란히 놓여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허전하지 않다.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