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

프라도 명작산책 50편 요아힘 파티니르 《스틱스강을 건너는 카론》, 인간은 마지막에 어느 길을 선택하는가

요아힘 파티니르 작 《스틱스강을 건너는 카론》  프라도 미술관에서 이 그림을 처음 만나면 조금 의외다. 분명 제목에는 카론이라는 인물이 들어가는데,  정작 사람보다 풍경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넓고 푸른 물이 화면 깊숙한 곳까지 이어진다.  양쪽에는 서로 다른 세계가…

프라도 명작산책 49편 피터르 브뤼헐 《죽음의 승리》 세부 감상, 이 거대한 혼란을 어디서부터 봐야 할까

피터르 브뤼헐 작《죽음의 승리》 피터르 브뤼헐의 《죽음의 승리》 앞에 서면 처음에는 눈이 갈 곳을 잃는다. 사람도 많고 해골도 많다. 불이 나고, 사람들이 달아나고,  누군가는 싸우고 있다. 한 장면을 겨우 보고 있으면 바로 옆에서 또 다른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프라도 명작산책 48편 피터르 브뤼헐 《죽음의 승리》, 죽음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대

프라도 미술관에는 가까이 다가갈수록 오히려 어디를 봐야 할지 막막해지는 그림이 있다. 피터르 브뤼헐의 《죽음의 승리》다. 117×162센티미터의 목판 위에 수많은 인간과 해골이 뒤엉켜 있다.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그 안으로 아직 들어가지 않으려 한다.  누가 무엇…

프라도 미술관 명작 산책 25편 루벤스는 왜 세 명의 여신을 이렇게 현실적으로 그렸을까?

프라도 미술관에서 루벤스의 『삼미신(The Three Graces)』 앞에 처음 섰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아름다움의 기준이 지금과는 너무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그리스 신화 속 여신이라면 늘씬한 몸매와 완벽한 비율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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