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미술

프라도 명작산책 37편 리베라 《야곱의 꿈》, 그림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보이는 것들

그림 앞으로 조금 더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처음 전체를 바라볼 때는 그저 나무 아래 잠든 남자가 먼저 보입니다. 하지만 얼굴을 보고, 손을 보고, 옷의 주름을 보고, 다시 나무와 하늘을 차례로 따라가다 보면 이 그림이 생각보다 훨씬 치밀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프라도 명작산책 36편 리베라 《야곱의 꿈》, 평범한 돌베개가 성스러운 장소가 된 이유

프라도 미술관에는 강렬한 빛과 어둠으로 인간의 현실을 그려낸 화가가 있습니다. 바로 스페인 바로크를 대표하는 화가 호세 데 리베라(José de Ribera)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리베라를 떠올리면 먼저 《성 안드레아》나 순교 장면처럼 묵직하고 극적인 작품을 …

프라도 명작산책 34편 무리요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스페인을 대표하는 성모 그림은 왜 탄생했을까?

프라도 미술관에는 수많은 명화가 전시되어 있다.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고야의 《1808년 5월 3일》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도 있지만, 스페인 사람들이 특별한 애정을 갖는 그림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이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프라도 명작산책 33편 리베라 《성 안드레아》,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 놀라운 이유

명화를 감상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품 전체를 먼저 바라봅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자연스럽게 시선은 작은 부분으로 옮겨갑니다. 얼굴을 바라보고, 손을 살펴보고, 옷의 질감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순간부터 그림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호세…

카라바조 《의심하는 성 토마스》, 바로크는 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려 했을까?

우리는 작품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이야기한다. 지난 '잠깐 쉬어가기①'에서는 르네상스가 왜 끝나고 바로크가 시작되었는지 함께 살펴봤다. 그리고 지난 루벤스 편에서는 바로크가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시대 였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바로…

프라도 명작산책 루벤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바로크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지난 '잠깐 쉬어가기'에서는 르네상스가 왜 끝나고 바로크가 시작되었는지 함께 살펴보았다.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은 균형과 조화를 추구했다. 반면 바로크 시대의 화가들은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그렇다면 바로크 화가들은 …

프라도 미술관 명작 산책 특별편 ① 르네상스 미술과 바로크 미술, 어떻게 구분할까?

프라도 미술관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예상보다 많이 받은 질문이 하나 있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는 어떻게 다른가요?" "가이드님, 그림 설명에는 계속 르네상스와 바로크라는 말이 나오는데 막상 무엇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프라도 미술관 명작 산책 14|《다윗과 골리앗》 속 숨겨진 비밀, 카라바조는 왜 자신의 얼굴을 잘린 머리로 그렸을까?

지난 글에서는 카라바조의 《다윗과 골리앗》이 단순한 성경 이야기가 아니라 화가 자신의 참회와 용서를 담은 작품이라는 점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그림 속 숨겨진 의미를 하나씩 살펴보려고 한다. [다윗과 골리앗] 처음 작품을 보면 많은 사람…

프라도 미술관 명작 산책 13|카라바조의 《다윗과 골리앗》, 거인의 머리에 화가 자신의 얼굴을 그린 이유

프라도 미술관을 걷다 보면 유난히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 그림이 있다. 어두운 배경 속 한 소년이 잘린 거인의 머리를 들고 있는 작품, 바로 이탈리아 바로크 미술의 거장 카라바조(Caravaggio)의 《다윗과 골리앗》이다. 성경 속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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