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도 명작산책 73편 루벤스 《파리스의 심판》 세부 감상, 황금 사과는 누구에게 향하고 있을까 루벤스 작《파리스의 심판》 이제 이야기는 잠시 잊고 그림만 보자. 화면은 아주 길다. 왼쪽에는 두 남자가 있고, 오른쪽에는 세 여신이 서 있다. 그 사이를 풀밭과 하늘이 이어준다. 그런데 루벤스는 다섯 사람을 똑같이 중요하게 그리지 않았다. 처음 그림을 보…
프라도 명작산책 67편 리베라 《이사악과 야곱》 세부 감상, 손끝에서 들킬 뻔한 거짓말 리베라 작《이사악과 야곱》 《이사악과 야곱》 앞에 서면 먼저 그림의 모양부터 낯설게 느껴진다. 그 긴 화면 안에 리베라는 한순간을 늘여 놓았다. 왼쪽에는 침대에 몸을 일으킨 늙은 이사악이 있다. 그 앞에는 야곱이 몸을 숙이고 있고, 바로 뒤에는 리브가가 붙어…